어쨌든, 가장 많이 한 일은 "컨설팅" 이다. 자문이라고도 하고, 용역이라고도 하고. 그게 consulting이든, advisory든. project 혹은 engagement 형태의 일을 주로 했고, 하고 있다. 프로젝트라는 형태에서 오는 특징이 있다. 새로운 상황을 자주 겪는다. 아무래도 스트레스 또한 자주 받는 것 같다. 그리고, 배운다. 과거의 경험이 견고해지기도 하지만, 다시 겪는 일 조차 새롭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. 일을 하면서, 하고 나서, 드는 생각들이 있다. 가끔은 적어놓고 싶었다. 나름대로 post-mortem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기도 하다. 다만 그보다 단편적인 것들이 떠올랐을 때, 사라지기 전에 갈무리하고 싶었다. 지식보다는, 적절한 metaphor 같은 것들. things, be..